오랜만의 독후감
1999년 발간된 오래된 책 이고, 심리학과 철학적인 내용으로 읽기 힘든 문제로 쓰여진 전공서적과 같은 느낌 그리고 책을 읽는내내 꾸짖음을 듣고있는듯한 자기계발을 강조하는 읽기 싫은 3박자를 갖춘 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몰입 이라는 단어가 주는 궁금함에 계속해서 읽게되었습니다.
책이 말하고자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의 질높은 삶을 위해서는 좋은 경험들이 연속되어야 하고, 좋은 경험을 갖기위해서는 하는 일에 몰입 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삶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직업으로써의 일에 몰입 할 수 있어야 하며 몰입할수 있는 여가생활, 몰입할수 있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는것이 중요하다.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적을 읽을때와 마찬가지로 ‘누가 이걸 몰라서 안하나?’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기도 했지만, 너무나도 공감되는 이야기와 함께 무책임하지 않게 ‘이렇게 시작해 보자’ 라는 따뜻한 조언도 함께 하고있어서 완독을 할 수 있던것 같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으로는 아래 구절을 선택했습니다.
어떤 대상에 흥미를 느끼는것은 그만큼 공을 들였기때문이지 저절로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이 책을 읽게 된것도 우선, 한동안 책을 읽지 않다가 책을 읽고자 노력을 했기때문에 결국 나의 관심을 끌고 흥미를 갖고 책을 끝까지 읽게 되었고 최근에는 무언가 새로운 게임을 해보고싶어서 새로운 게임을 찾는 활동을 함으로써 그자체에 몰입을 해볼수 있는 경험이 있었습니다.(결국 해보고 싶은 게임을 찾지는 못했지만…)
이전까지는 삶의 원동력이 ‘행복’이라 생각했으나, 이책을 통해 좀더 가치있는 삶을 위해서는 ‘몰입’이 함께 해주는것이 중요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요약
- 일상의 구조
- 바람직한 삶이란 무엇일까?
- 삶은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것 즉, 경험이다.
- 하루에 우리가 하는일을 크게 나누어본다면
생산활동(24~60%) /유지활동(20~42%) /여가활동(20~43%) 으로 나눌수 있다. - 삶은 결국 우리가 직업적으로 하는일, 이미 가지고 있는 일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애쓰는 노력, 남는시간에 벌어지는 일들에 의해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 경험의 내용
- 일반적으로 자신이 능동적이고 강인하며 민첩할때 행복을 얻는 느낌의 감정이 강해진다.
-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을 하는가가 삶의 질을 좌우한다.
- 목적, 동기부여, 목표는 심리적으로 반엔트로피 상태를 조성한다 (무질서도 증가)
- 집중, 우선순위, 질서를 세우는 일은 심리적 엔트로피 상태를 만든다
- 재능의 개발에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징중력이야 말로 모든 사고의 원동력이다.
- 무언가에 완전히 빠져드는 강렬한 삶을 선사하는 경험의 순간을 ‘몰입’ 이라 한다.
- 적절한 대응을 요구한 명확한 목표가 있을때 몰입할 가능성이 높다.
- 행동력과 기회 사이에 적절한 수준에 맞을때 몰입상태가 될 수 있다.
- ‘몰입’의 순간에 자신감이 커지고 한시간이 일분처럼 빠르게 흘처가고 일 자체에서 가치를 발견하며 삶이 스스로 힘을 얻는다.
- 삶을 훌륭하게 가꾸어주는것은 행복이 아닌 몰입이다.
- 일과 감정
- 다양한 공간에서, 누구와 함께,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따라 우리가 갖는 경험의질에 영향을 끼친다.
-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위해 우리가 매일 하는것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어떤활동, 어떤장소, 어떤사람 옆에서 우리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를 포착해야한다.
-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찾아내는것이 중요하다.
- 일의 역설
- 가장 강렬하고 만족스러운 순간을 일에서 경험하고 자부심과 자기 정체성또한 일에서 얻는 경우가 많지만 사람들은 이런 일을 어떻게해서든 피하려고하는 경우가 많다.
- 어릴때부터 어른의 일을 보고 따라하며 성장하는 예와달리 장래에대한 현실감각이 없이 성장과정을 겪는것이 대부분이다.
- 일을 통해 느끼는 경험의 질이 긍정적이다.
- 사업주와 근로자의 복리의 괴리감, 자유시간에대한 계승적인 기대감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일이 즐겁다는 생각을 좀처럼 갖기 힘들다. 이런점으로 인해 개인의 역량이 중시되는 전문직종에서 일에대한 즐거움과 몰입을 얻는 경우가 많다.
- 여가는 기회이며 동시에 함정
- 쉬는것, 아무것도 하지않는것이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현실은 정반대이다.
- 여가는 일보다 즐기기가 더 어렵고 시간이 있더라도 효과적으로 쓰는 요령을 모르면 삶의 질은 올라가지 않는다.
- 목표가 없을때 의욕과 집중력을 잃어가며 불안감이 생성되고 이를 채워주는 수동적인 여가를 찾게된다.
- 능동여가와 수동여가는 엄청난 차이가 날수있다.
- 피곤, 불안, 처음 시도하는 장벽을 극복할수있는 인내심이 부족한경우 재미는 덜하더라도 더 편하게 택할수있는 수동적인 여가대상으로 만족할것이다.
- 직장일에서 도저히 흥미를 못 느끼겠다면 여가 시간만이라도 몰입 경험을 할 수 있는 참다운 기회를 찾아나서보자.
- 인간 관계와 삶의 질
- 우리가 평상시 하는 행동중에 가장 예측하기 힘든것이 남들과의 교제이다.
- 성공적인 어울림의 가능케하는 조건
- 나와 타인의 목표사이에서의 합치점 찾아내기
- 다른 사람의 목표에 관심을 기울일 마음의 준비하기 - 적절한 어울림에서 몰입의 경험을 할 수 있다. - 원만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비결
- 원칙과 자발성
- 규율과 자유
- 높은 기대와 무조건적인 사랑의 공존 - 적정수준의 고립도 필요하다 - 내향적인 특성을 가진 사람이라도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쌓는것이 좋다
- 삶의 패턴을 바꾼다
-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몰입’의 경험을 해보지 않았다.
- 삶에서 직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막중하기에, 직장생활에서 당연히 즐거움과 보람을 얻을수있어야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보수가 많고 안정성이 높다면 아무리 지겨운 일을 하더라도 상관없다고들 한다.
- 직장일을 고역으로 받아들이는 원인들
- 하나마나한 일을 한다는 불만
- 지겨운일을 밥먹듯이 되풀이해야 한다는 불만
- 직장의 스트레스 - 노력하지 않으면 지겨운일을 계속해서 지겨운일로 남게된다. - 일을 하기위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같은 에너지로 일을 더 잘하는법을 생각해내자 - 사소한 변화에 주목하면 위대한 발견을 낳을 수 있는것처럼, 조금만 태도를 바꾸면 지겨운 일이 빨리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날 정도로 기다려지는 활동으로 변모한다
- 무슨일이 일어나고 원인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이해하는데 관심을 기울인다
- 지금 방식이 유일한 방식이 아니다.
- 대안을 모색하면서 더 좋은 방법을 위한 실험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 스트레스가 항상 부정적 경험을 낳지는 않는다.
- 우선순위를 통해 질서를 세우고 통제를 잃지 않아야 한다
- 자기목적성을 가진 사람
- 그 일 자체가 좋아서 할때 그일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될때를 자기목적적이라고 한다
- 삶을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면 시간이 있어야한다.
- 외부로부터 오는 자극이나 도전이 나의 관심을 앗아갈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먼저 관심을 기울이는 훈련을 해야한다.
- 어떤 대상에 흥미를 느끼는 건 그만큼 거기에 공을 들였기 때문이지 저절로 그렇게 되는건 아니다.
- 우리가 기울이는 관심은 외부의 사건과 우리의 경험 사이에서 필터 역할을 한다.
- 운명애
- 몰입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는게 좋다. 목표 달성을 위함이 아닌, 목표가 없으면 한곳으로 정신을 집중하기가 어렵고 그만큼 산만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 삶에서는 하기싫더라도 해야하는일들이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마지못해 할것인가, 즐거운 마음으로 해치울것인가 선택을 해야한다.
- 누구나 하기 싫어하는 일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치운다는 목표를 정해놓고 하면 괴로움이 상당히 줄어들수 있다.
- 우리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을 사랑할 줄 알 때 삶의 질이 높아진다.